한국가슴에 카메라, 손목엔 스마트워치…AI로 풀어 중간고사 만점 받았다가 'F'
서울의 한 대학 중간고사에서 초소형 카메라와 스마트워치, 생성형 AI를 엮은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건국대 한 학과의 전공 중간고사(수강생 100여명)에서 한 학생이 가슴에 단 카메라로 문제를 친구에게 보냈고, 친구는 AI로 문제를 푼 뒤 답을 이 학생의 스마트워치로 보냈다.
담당 교수는 학생이 만점을 받은 것을 수상히 여겨 같은 문제를 다시 풀게 했고, 학생은 제대로 답하지 못한 끝에 사실을 털어놨다. 학교는 해당 시험을 0점 처리하고 F학점을 줬다. 학과는 기말고사부터 모든 카메라와 시계 반입을 막고 안경도 검사하기로 했다.
올해 대학 수시 논술고사에서는 AI 스마트안경을 쓴 부정행위가 3건 적발됐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장에서 스마트안경 소지를 금지하고 감독을 강화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교원단체들은 판별 장비도 기준도 없이 감독관에게 부담을 떠넘긴다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