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 절반 "AI 챗봇에 위험한 질문하니 실제 답 왔다"…국감서 '제타' 과몰입 지적
인공지능(AI) 챗봇에 자해·자살·폭력·선정적 내용을 물은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실제 답변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의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만 14세 이상 아동·청소년 3300명을 조사한 결과 약 6%가 AI 챗봇에 위험한 질문을 한 적이 있고, 이 가운데 약 52%가 관련 답변을 받았다.
이 의원은 국내 캐릭터 대화 서비스 '제타'의 월 이용시간이 1억1341만 시간으로 챗GPT(5047만 시간)의 두 배를 넘고, 이용자의 약 87%가 10·20대라고 지적했다. 사업자의 연령 확인, 보호자 동의, 위험 대화 시 상담기관 연계를 법으로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이든 AI 기본법 보완이든 충실히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