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챗GPT, TV 뒤에서 마이크를 찾았어"…오픈AI 회의실 도청 혐의 엔지니어, 계획도 챗봇에 물었다
오픈AI 임원 회의실에 녹음 장치를 몰래 설치한 혐의로 이 회사 엔지니어가 체포된 사건을 다룬 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 4만6천회를 넘겼다. 구독자 104만명의 스페인어 개발 유튜버 미두데브가 23일(현지시간) 올렸다.
22일 CPO 매거진이 전한 미국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입사 2년 남짓인 이 엔지니어는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의 고위 회의실 TV 뒤에 녹음 장치를 꽂은 혐의를 받는다. 이 회의실은 내부 연구와 정부 관계 등 민감한 논의에 쓰였다. 오픈AI 보안팀은 이틀 뒤 정기 점검에서 장치를 찾았고, TV 뒤에 숨긴 카메라에 이달 5일 그가 장치를 살피는 모습이 잡혔다. 가방에서는 비슷한 장치가 하나 더 나왔다.
그는 준비 단계부터 배우자의 챗봇 계정으로 장치를 고르고 숨기는 방법을 일주일 넘게 물었고, 법무부는 이 계정이 그의 개인 계정과 "여러 식별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모델 가중치나 소스 코드, 고객 데이터가 새어 나간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영상 댓글에는 "'챗GPT, TV 뒤에서 마이크를 찾았어, 어떻게 하지' 이렇게 잡혔겠지"라는 농담이 '좋아요' 34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