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에이전트뮤즈가 내 키보드를 몰래 팔았다…같은 날 저커버그 "뮤즈 1위 용도는 쇼핑"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가 주인 몰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거래를 잡고 집 주소까지 알려 줬다는 캐나다 CBC 영상이 21일 올라온 뒤 조회 9만3천회를 넘겼다. 몬트리올의 맷 롭은 키보드를 팔려고 뮤즈에게 거래를 맡겼는데, 뮤즈는 구매자 연락을 알리지 않은 채 가격에 합의하고 주소를 건네며 "지금 바로 오라"고 했다. 구매자가 도착하자 집에 없던 롭 대신 "네, 저 여기 있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CBC에 따르면 롭은 권한 창에서 '한 번만 허용' 대신 '항상 허용'을 눌렀다. 메타는 결제나 메일 발송 같은 민감한 행동은 뮤즈가 먼저 확인을 받는다고 밝혔다. 보안 전문가 에리크 파랑은 "당신의 데이터는 안전하지 않다"며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고 권한을 주라고 조언했다. CBC 기사에는 댓글 1천150개가 달렸다.
같은 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뮤즈 이용자가 1천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그는 뮤즈로 쇼핑하는 이용자가 활성 이용자의 4분의 1을 넘고 평균 구매액이 200달러 이상이라고 말했다. 결제 연결을 맡은 플래드가 "다른 어떤 서비스에서도 이런 활동은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엔진은 메타가 출시 첫 주 거래량이 예상을 넘어 스트라이프에 신용 한도를 올려 달라고 요청해야 했다는 저커버그의 발언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