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에 "어린이집 쏘겠다" 말한 남성 체포…변호인 "집에서 혼자 한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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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20대 남성이 AI 챗봇 클로드와 대화하며 집 근처 어린이집에서 총기를 난사하겠다고 말했다가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29세 남성은 "지금 당장 동네 웨스트필드에 가서 어린이집을 쏴 버리겠다"고 말했고, 이 대화가 인터폴에 통보된 뒤 18일 체포됐다. 그는 통신망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기소돼 정신건강 평가를 위해 구금됐고, 클로드 계정은 정지됐다.
변호인은 "그가 한 말에 무게는 없었다"며 귀 감염 치료법을 챗봇에 물어보다 스트레스와 좌절감에 쏟아 낸 말이라고 맞섰다. 집에서 혼자 나눈 대화였고 챗봇에게 누군가를 위협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는 시드니에서 사람들을 살해하려 한다"며 구금을 요구했다.
이 소식은 22일 레딧 r/ClaudeAI 인기글 상위에 올랐다. 인디펜던트는 클로드가 폭력을 계획하거나 부추기는 요청을 거절하도록 훈련됐고 수사기관과 이용자 정보를 공유한다고 전했다. 앤트로픽은 지난 9월 2025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클로드를 악용하려던 시도를 적발해 막은 보고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