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밈AI로 이재용·최태원이 걸그룹 군무를…합성 밈 번지자 초상권·딥페이크 우려
유튜브 채널 YTN이 1일 올린 영상 "이재용·최태원이 걸그룹 칼군무?…폭발한 AI 밈에 우려도"가 올라온 지 반나절 만에 조회 2만 1천 회 안팎을 기록했다. 영상은 아이돌 안무 영상에 유명인이나 일반인의 얼굴을 합성하는 콘텐츠가 2030세대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전한다.
영상 설명에 따르면 신인 그룹 A20 LITE의 데뷔곡 '네온' 뮤직비디오는 공개 한 달이 안 돼 조회 3천만 회를 넘겼다. 방송인 정준하가 박명수와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약 346만 회를 기록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래하는 합성 영상도 퍼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서 생성형 AI 이용 경험률은 20대 75.3%, 30대 71.1%로 전체 평균 44.5%를 크게 웃돌았다.
우려도 나왔다.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합성·편집물 피해는 1,616건으로 전년보다 약 17% 늘었다. 지식재산처는 유명인의 얼굴 등을 무단으로 상업적으로 쓰는 퍼블리시티권 침해에 형사처벌 규정을 부정경쟁방지법에 신설하는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리 목적이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은 갈렸다. "당사자가 써도 괜찮다고 해줘야 하는 건데, 최소한 하지 말라고 할 때 욕하면서 거부하지는 말자"는 글이 공감 25개로 가장 많았고, "자기 얼굴이 무차별로 합성돼 퍼지면 가만있겠냐, 처벌해야 한다"는 글이 12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