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오픈AI CEO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 50여 명 만나 '코덱스 마이크로 키보드' 선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SK와 삼성 경영진을 잇달아 만났다.
1일 전자신문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SK하이닉스·SK텔레콤 경영진과 오찬을 했다.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는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과 'AI가 바꿀 다음 10년, 기업의 선택'을 주제로 대화했다. 지난해 10월 방한 이후 1년 만이고, 앞서 6월 예정이던 방문은 한 차례 미뤄졌다.
올트먼 CEO는 사장단에게 "앞으로는 단순히 AI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경쟁우위는 AI를 어떻게 활용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쓰기 편하게 만든 '코덱스 마이크로 키보드'도 선물했다. 그는 "컴퓨터에 말로 지시하는 세상에서는 키보드 전체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삼성·SK와 스타게이트 협력의향서(LOI)를 맺었고, 삼성전자와는 경북 포항, SK와는 전남 광주 장성을 후보지로 국내 AI 데이터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스타게이트 파트너만 만난 만큼 데이터센터 설립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JTBC 뉴스룸의 관련 영상은 조회 9만회를 넘겼고, 댓글에는 "HBM 좀 더 달라"(공감 37개), "형 도와줘!"(24개) 같은 반응이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