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AI로 99점" 자랑글에 600명 재시험…수능 'AI 안경'은 "눈으로 잡아라"
건국대 교양과목 수강생 600여명이 'AI로 99점을 받았다'는 한 학생의 글 때문에 중간고사를 대면으로 다시 치르게 됐다는 JTBC 단독 보도가 23일 유튜브 '뉴스룸' 생방송에 실렸다. 영상은 조회 2만1천회를 넘겼다.
23일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문제의 시험은 지난 19일 줌(Zoom)으로 실시간 감독·녹화하며 치른 비대면 중간고사였다. 시험 뒤 대학 커뮤니티에 AI가 알려 주는 답을 듣고 99점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담당 교수는 "다른 학생들이 바보라서 AI 활용 능력이 떨어져서 정당하게 시험을 본 게 아니다"라며 기말고사 날 중간고사를 대면으로 다시 치르겠다고 공지했다.
다음 달 수능도 비상이다. KBS '9시 뉴스'는 22일 대입 논술 고사장에서 스마트 안경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됐는데 교육부가 감독관에게 '육안으로 판별하라'는 지침을 내려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조회 8천300회를 기록했다. 응시자는 55만명이 넘는다. 한 현직 교사는 "AI 안경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잘못 의심했다가 민원에 휘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이게 수능이냐 중급닌자 시험이지"라는 댓글이 '좋아요' 12개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고 "55만명 중에 안 걸리고 넘어가는 사람 무조건 나올 듯"('좋아요' 8개)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교원단체는 중국처럼 전파 탐지기를 도입하자고 주장하지만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올해는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