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오픈AI 도청 혐의 전 직원…"아내·아들 출국 항공권, 사우디 군 관계자가 끊어 줬다"
오픈AI 회의실에 녹음 장치를 몰래 설치한 혐의로 체포된 전 직원이 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검찰이 법원에 밝혔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검찰은 18일 낸 구금 요청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압둘라흐만 알포잔(35)의 아내와 어린 아들이 그가 체포된 다음 날 사우디 군 관계자가 예약하고 결제한 편도 항공권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가 체포 "불과 며칠" 전까지 사우디로 떠날 참이었다며 "외국 정부의 상당한 지원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사우디는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지 않았다.
알포잔은 2025년 7월부터 오픈AI에서 일했고 이번 일로 해고됐다. 변호인단은 아들이 태어난 뒤 두 달 육아휴직을 사우디에서 보내려고, 녹음 장치를 설치했다는 시점보다 2주 넘게 앞서 항공권을 샀다고 반박했다. 법원은 19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서 구금 여부를 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