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스 5.5, '발더스 게이트 3' 혼자 깼다…712달러·12번째 도전에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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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오퍼스 5.5가 사람 손을 전혀 거치지 않고 롤플레잉 게임 '발더스 게이트 3'를 끝까지 깼다는 글이 레딧 r/ClaudeCode에서 화제가 됐다.
19일(현지시간) 레딧 이용자 Bogdanilaa에 따르면 오퍼스 5.5는 9일 동안 712달러를 쓰고 12번째 시도 끝에 최종 보스 '네더브레인'을 쓰러뜨렸다. 그는 "아무도 컨트롤러를 건드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 제목에는 39시간이 걸렸다고 적었고, 이 글은 이날 서브레딧 인기글 3위에 올랐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기본 도구는 모두 끄고 직접 만든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의 도구만 쓰게 했다. 게임 안에 심은 루아(Lua) 모드가 파티가 볼 수 있는 정보만 넘기고, 화면 캡처와 클릭은 별도 계층이 맡았다. 게임이 11번 멈췄지만 실행기가 모두 스스로 되살렸다.
가장 공을 들인 건 기억이었다. 세션 99개는 매번 새로 열었고 길이 중간값은 24분, 문맥 압축은 한 번도 없었다. 세션마다 캐릭터 시트와 지금까지의 줄거리, 직전 세션의 인수인계 파일(HANDOFF.md)을 먼저 읽게 했다. 메모리 호출 1천75번 가운데 읽기·검색은 155번뿐이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댓글에는 "지금껏 본 벤치마크 아이디어 중 최고"라는 반응과 "돈이 남아도는 모양"이라는 비아냥이 함께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