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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그록으로 나라를 운영한다" 밈 '좋아요' 1만개…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에 챗봇 대화 보존 요구 서한
X 첫 글 12시간 전@uncledoomer ♥ 10,148조회 11
"도널드 트럼프는 그록(Grok)으로 미국을 운영하고 있다." X 이용자 두머(@uncledoomer)가 30일(한국시간) 올린 이 한 줄이 '좋아요' 1만개, 조회 20만회를 넘겼다.
답글에는 "그록, 마두로를 잡아. 실수는 하지 마" 같은 패러디가 달렸다(49개). 농담의 배경은 현실의 논란이다. 뉴리퍼블릭(The New Republic)에 따르면 하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 제이미 래스킨 의원과 감독위 민주당 간사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은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5쪽짜리 서한을 보내 챗봇 사용 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서한은 "일론 머스크의 챗봇 그록에 조언을 구해 공무를 수행했는지 묻는다"고 했다. 대통령과 참모진이 그록·챗GPT·클로드·제미나이 같은 AI 챗봇에 입력한 프롬프트는 "미국 정부의 자산이며 법적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 두 의원의 주장이다.
근거로 든 것은 지난 보도다. 뉴리퍼블릭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 당시 고문이던 일론 머스크가 그록에 대통령의 유산을 두고 몇 시간 동안 질문했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때 베네수엘라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물었다고 전했다. 그록은 환호할 것이라고 답했고 한 달 뒤 실제로 체포가 이뤄졌으며, 타임(Time)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챗봇이 영리하다고 여겼다고 한다.
두 의원은 "의회가 아니라 그록에 자문해 베네수엘라 파병을 결정했다"며 헌법상 의회의 전쟁 선포 권한을 우회했다고 비판했다. 이란 전쟁 등 정책 실패에 AI 의존이 영향을 줬다면 어떤 조언이 오갔는지 기록을 보존해야 한다고도 했다. 뉴리퍼블릭 기사에는 백악관의 반응이 실리지 않았다.
“donald trump is using grok to ru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