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제미나이 4 카본
오퍼스·GPT보다 싸고 1위?…제미나이 4 카본 가격표·성적표 나란히 놓으니 "입력가는 반값, 다만 아직 못 쓴다"
구글이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제미나이 4 카본'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 지수 v5.0에서 59점으로 1위에 올랐다. 도입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출력 10달러로 클로드 오퍼스 5.5(4달러·20달러)의 절반이다. 그러나 이후 가격은 오퍼스와 같아지고, 일반 공개 날짜는 없다. 각 회사 가격 페이지와 같은 벤치마크끼리만 골라 가격, 지능 순위, 코딩, 보안 점수, 가격 대비 성능, 접근 시점, 개발자 반응을 8가지로 비교했다. 경쟁 모델 점수는 구글이 공개한 자체 비교표를 따랐고, 확인하지 못한 칸은 비웠다.

무엇이 나왔나: 아르곤 2주 만의 프런티어 모델, 일반 공개는 미정
구글은 지난 13일 '제미나이 4 아르곤'을 낸 뒤 2주 만에 카본을 공개했다. 코딩, 에이전트, 보안 취약점 탐지 성능이 크게 올랐다는 설명이다. 접근은 이번 주 일부 사이버 방어 기관부터 시작하고 '페어윈드(Fairwind)' 프로그램 파트너로 넓힌다. 개발자·기업·일반 이용자에게는 "곧"이라고만 했고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가격 비교 ①: 카본 도입가 2달러·10달러, 오퍼스 5.5는 4달러·20달러
모두 100만 토큰당 입력·출력 달러다(각 회사 공식 가격 페이지 기준). 제미나이 4 카본 2·10(도입가, 이후 4·20, 공개 API 없음). 제미나이 4 아르곤 2·10(11월 30일까지, 12월 1일부터 4·20). 클로드 오퍼스 5.5 4·20(빠른 모드 8·40). 클로드 페이블 5.1 10·50. 도입가 기준으로 카본의 입력가는 오퍼스 5.5의 절반이고, 이후 가격으로 올라가면 오퍼스 5.5와 같다.
가격 비교 ②: 오픈AI·xAI는 1달러부터 10달러까지 갈린다
GPT-6.1 솔 2·10, GPT-6 아스트라 10·50, GPT-6.1 테라 1·5(오픈AI 개발자 가격 페이지, 입력 27만2천 토큰 이하 기준). 그록 4.7은 2·6(xAI 문서, 20만 토큰 미만). 입력과 출력을 각각 100만 토큰씩 쓴다고 단순 합산하면 카본 도입가 12달러, 이후 24달러, 오퍼스 5.5 24달러, 페이블 5.1 60달러, 아스트라 60달러, 솔 12달러, 테라 6달러, 그록 4.7 8달러다. 같은 일을 시켰을 때의 비용이 아니라 토큰 가격만 더한 값이다.
지능 지수 순위: 카본 59, 오퍼스 5.5 58, 아스트라 57, 아르곤 50, 페이블 5.1 49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지능 지수 v5.0 기준이다. 카본(고성능 설정) 59점으로 1위, 오퍼스 5.5(최고 설정) 58점, GPT-6 아스트라(최고 설정) 57점, 아르곤 50점, 페이블 5.1 49점이다(마지막 둘은 구글이 공개한 자체 비교표 기준). GPT-6.1 솔과 그록 4.7의 v5.0 점수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른 순위로는 아레나 텍스트 1위(아레나 발표)이고, 발스 지수 v2.2에서는 카본 70.4%, 오퍼스 5.5 70.2%, 아르곤 69.2%, 아스트라 65.0%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이날 지수를 v5로 개정해 벤치마크 2개를 더하고 3개를 바꿨다.
코딩·에이전트 비교: 카본이 앞선 곳과 뒤진 곳
구글 비교표 기준 카본은 터미널벤치 4.0에서 65.2%로 오퍼스 5.5(59.6%), 아스트라(59.1%), 아르곤(57.1%), 페이블 5.1(52.0%)을 앞섰다. 반대로 프런티어SWE 2는 아스트라 65.5%, 오퍼스 62.3%, 카본 61.2%이고, OSWorld(오프라인)는 오퍼스 87.2%, 카본 81.5%, 아스트라 80.9%다. SWE-sweep은 카본 9.6%, 아스트라 9.5%로 비슷하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코딩 에이전트 지수에서는 클로드 코드와 오퍼스 5.5 조합이 62점으로 카본 59점을 앞섰다(벤처비트). 웹개발 아레나는 1769점으로 4위다.
보안 벤치마크: 점수만 비교, 모두 구글이 낸 표 기준
구글 비교표의 점수다. 취약점 탐지 SEC-bench Pro는 카본 88.2%, 아스트라 85.4%, 아르곤 83.4%(오퍼스·페이블은 표시 없음). 익스플로잇짐(ExploitGym)은 카본 54.8%, 아스트라 42.4%, 아르곤 42.0%, 오퍼스 5.5 34.5%. 보안 패치 CWE-bench는 카본 71.0%, 아스트라와 아르곤 68.0%, 오퍼스 5.5 67.0%다. 구글은 외부 보안 평가를 안전장치 없이 돌렸다고 밝혀 실제 제한을 건 환경에서는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일부 매체는 구글이 '공개된 모델보다 보안 패치가 10배 이상 낫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는데, 이 표의 격차와는 맞지 않아 외부 검증이 필요하다.
가격 대비 성능: 토큰 값만으로는 순서가 안 나온다
Wccftech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자료로 정리한 지수 과제 하나당 비용은 카본 7.76달러(출력 약 12만3천 토큰), 오퍼스 5.5 최고 설정 10.04달러(약 17만3천 토큰), GPT-6 아스트라 최고 설정 6.25달러다. 토큰 가격이 오퍼스의 5배(10·50)인 아스트라가 과제당 비용은 가장 낮다. 카본은 점수 59점에 과제당 비용이 오퍼스보다 22% 낮지만 아스트라보다는 24% 높다. 도입가가 끝나고 4·20이 적용되면 이 비용도 오른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환각률 지표는 아르곤 4%에서 카본 11%로 올랐다.
언제·누가 쓰나: 지금 쓸 수 있는 모델은 따로 있다
카본은 사이버 방어 기관부터 열리고,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공개 API가 없다고 표시했다. 지금 가격표대로 쓸 수 있는 모델은 아르곤(13일부터 공개), 오퍼스 5.5, GPT-6.1 솔, 그록 4.7 등이다. X에서는 "프로 사용자 못 씀, 울트라 못 씀, API 개발자 못 씀"이라는 글이 784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카본은 도입가도 "언제까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개발자 반응: "발표만 앞세운다" vs "구글이 돌아왔다"
숫자가 있는 글부터 보면, 코딩 에이전트 업체 클라인(Cline) 계정은 카본이 "오퍼스 5.5를 거의 모든 벤치마크에서 절반 비용으로 이긴다"고 주장했다(628개). 앤든랩스는 카본이 자판기 운영 시험 벤딩벤치 2에서 1위(1만6484달러, 아스트라 1만5515달러)라고 알렸다(974개). 반대쪽 반응도 컸다. 한 이용자는 "몇 주 뒤에나 쓸 수 있는 발표는 싫다, 페이블 5.5가 먼저 나올 것"이라고 썼고(1천426개), 다른 계정은 구글이 앤트로픽·오픈AI 신모델 직전에 카본을 먼저 냈다고 짚었다(1천33개). 페이블 5.5 소문은 확인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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