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앤트로픽, 일본 공모에서만 최대 35억달러 조달…스페이스X 때보다 1조원 이상 많다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일본 투자자에게서 최대 35억달러(약 4조7천억원)를 모은다. 해외 기업의 일본 내 공모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앤트로픽이 일본 당국에 낸 유가증권신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고, 머니투데이가 전했다. 지난 6월 스페이스X가 일본에서 모은 21억8500만달러보다 많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서를 내고 이달 안에 티커 'ANT'로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최대 2조달러, 조달액 1000억달러를 거론한다.
반면 투자 심리는 식고 있다. 오픈AI는 상장을 내년으로 미뤘고,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 등이 IPO를 접거나 미뤘다. 투자자 제프리 군드라흐(Jeffrey Gundlach)는 X에서 "앤트로픽이 투자등급 채권 신용등급을 바란다는 건 터무니없다"며 "그런 등급을 주는 신용평가사는 조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좋아요' 1,000여 개, 군드라흐 본인 확인은 못 했다).
앤트로픽의 상장은 코딩 에이전트와 법무·금융 도구가 소프트웨어 업체의 매출을 얼마나 가져가는지 가늠하는 잣대도 된다. 클로드 코드 같은 도구 사용료가 기업 예산에서 기존 개발 도구 구독을 대체한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이번 공모 서류에서 그런 수치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매수·매도 판단은 아니다.